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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

[PTE] 최종 후기/overall 78(each 75+)/3주 공부

AICPA(미국회계사) 마지막 과목 합격 확인하자마자 그 새벽에 PTE 시험을 예약 했다. 대략 2년 동안 수험생활을 했고 기본적인 영어 실력이 있기 때문에 PTE 공부가 부담스럽지는 않았다.
 
BUT,,,
수험생활이 끝나자마자 책상에 앉는게 왜 이렇게 어려운지 침대에서 일어나지도 못했다. 영어 단어조차 보기 싫어서 게으름을 피우다가 시험이 3주 남은걸 깨닫고 부랴부랴 공부를 시작했다.
 
PTE는 시험 구조를 제대로 파악하는게 중요하기 때문에 제이슨 PTE 카페를 많이 참고 했고, 여러 블로그 후기를 둘러 봤다. 사실 지인 중에 PTE 과외까지 했던 분이 계셔서 여러 팁을 받을 수 있었던 게 가장 도움이 되었다. 지인 분이 PTE 시험 경험이 없는 사람은 하루에 8시간 정도 3주 간 공부하면 each 65점은 충분하다고 하셨는데 하루에 3시간 공부하는 것도 힘들었다...ㅎ
 
공부 계획을 세우고 시작했지만 공부를 아예 안하거나 10분만 공부한 날도 있다.

1주차: 템플릿 암기 (DI/RL, SWT, WE, SST)
2주차: 앱유니로 반복 연습
3주차: 앱유니 연습 및 하루에 모의고사 1개

실제 공부한 내용

 
공부 시작 전에 WFD 200개 문장은 충분히 외우지~라고 생각했던 사람은 다 못 외워서 벼락치기로 시험 전 날 pbp 모든 문장을 한 번 씩 쓰는 고생을 했다고 한다.
 
모의고사는 앱유니에서 총 4번을 봤고 overall 70~74점이 나왔다. 앱유니 점수는 믿지 말라고 해서 Pearson 모의고사도 구매할까 생각했지만 앱유니에서 이 정도 나오면 overall 64점은 충분히 나올 것 같아서 따로 구매하지는 않았다.

앱유니 모의고사

 
 시험
평일 중구 오전 8시 시험이었는데 응시자가 많았다. 개인정보 확인이 끝나고 한 명씩 차례차례 안내해주시는데 시험장 들어가기 직전에 귀마개가 보여서 달라고 했다 (필요한 사람만 주는 것 같다). 자리에 착석하고 몇 분간 대기한 후 시험은 다 같이 시작했다.

시험 볼 때 옆사람 말하는 소리가 신경 쓰인다고 해서 귀마개를 꼈다가 뺐다가 하면서 오디오와 마이크 테스트를 했다. Speaking, Writing, Reading 때는 귀마개를 계속 끼고 있었고 Listening 때는 귀마개 한 쪽만 빼고 시험을 봤다. 확실히 귀마개를 끼니까 스피킹 때 다른 사람 목소리가 덜 들려서 좋았다. 마이크 위치는 가이드라인과 같이 쭉 펴서 입술 왼쪽 옆에 오게 만들었다.

 
Speaking
RA 첫 문제에서 마이크 불이 너무 빨리 꺼지길래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그냥 넘겼다. 두 번째 문제도 똑같아서 손을 들었더니 감독관님이 헤드셋을 바꿔주셨다. 첫 번째 문제도 같았다고 하니까 '그럼 그 때 부르셨어야죠'라고 하셔서 '아 첫 문제 날렸네~'라고 생각했다. 첫 문제를 0점으로 시작했지만 RA를 실수 없이 마무리하고 RS도 더듬거리지 않았다. DI/RL 때 확실히 말하는 사람들이 줄은 걸 느꼈지만 ASQ까지 꿋꿋하게 다 말했다 (DI/RL 문제가 앱유니 모의고사보다 훨씬 많이 나왔다).
 
Writing
SST 2문제 WE 1문제 나왔는데 템플릿 먼저 빠르게 쓰고 제목에서 키워드 뽑아서 알맞게 넣었다.
 
Reading
전반적으로 문제 수준이 어렵지는 않았다. 앱유니에서 연습할 때는 어려운게 많았는데 첫 시험이라서 난이도가 쉬운 문제들이 많았던 것 같다.
 
Listening
무난했고 WFD도 12월에 많이 변경된다고 해서 겁먹었는데 3문제 모두 기존 기출에서 나왔다.
 
 
RA를 하나 날렸지만 멘탈에 영향 받지 않고 시험을 봤다 (한 문제 날려도 스피킹에 필요한 59점은 충분히 나올 것 같았다.)
 
점수 발표만 하루 종일 기다렸는데 중간에 시험을 멈춰서인지 다른 사람들보다 발표가 늦었던 것 같다. 12월 5일 오전 8시에 시험보고 12월 6일 새벽 12시 37분에 점수가 나왔다.
 

overall 78

 
점수 보고 읭?? 이렇게 높다고?? 심지어 날린 문제도 있는데 Speaking 점수가 제일 높아서 신기했다.
대학원에서 요구한 점수는 overall 64점에 Listening 54/Reading 64/Speaking 59/Writing 64였는데 한 번에 원하는 점수가 나와서 스트레스 없이 PTE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첫 시험의 행운이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다음 번에는 좀 열심히 준비해서 each 79점을 만들어보고 싶다.
 
아무튼 PTE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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