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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

[AICPA] BEC 비이씨 시험

*모두 합격한 후에 쓰는 글이며 시험 본 날 썼던 일기를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2023년 9월 7일 오후 1시 30분
스터디 멤버 한 분과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시험 봤다.
 
오딧 재시험을 보고 5개월이 지나서 한남동에 또 도착했다. 버스 내려서 걸어가는 길에 익숙한 길을 보는데 왜 그리 헛웃음이 나던지...ㅎ BEC 준비하면서 계속 생각했지만 올해는 고생을 돈으로 산 것 같다.
 
전 날 FM/Cost/CG/ECO은 모두 금방 복습했는데 IT에 시간을 너무 쏟아서 2시간밖에 못 잤다. 아침에 입이 너무 까끌해서 달걀후라이, 커피, 청포도만 간단하게 먹었다 (시험 보는 날 달걀을 깼지만 합격했다).
 
12시 반쯤 도착해서 스터디 멤버와 함께 복습하다가 1시 15분쯤 들어갔다.
 
 
시험 시작 전 10분
MCQ 시작 전에 주의사항 5분 + 안내사항 5분 등 총 10분의 시간이 있다. 페레와 오딧에서는 바로 넘겼는데 이번에는 그 시간 동안 CG 키워드를 모두 적었다. 첫 번째 5분 동안 COSO를 적고, 두 번째 5분 동안 ERM을 적었다. 전 날 Sample test 보면서 시간 내에 적을 수 있는지 연습했고, 이렇게 적어 놓아서 빠르게 답을 고를 수 있었다.
 

베커에서 정리한 암기 키워드

 
 
Testlet 1 MCQ 31개
정말 고루고루 나왔으며 생각보다 쉬워서 38분 컷 했다. 그 와중에 생전 처음보는 IT 용어가 많았지만 어차피 모르는 내용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찍었다 (찍는 기준은 맘에 드는 단어...이게 뭐야ㅠ)
 
 
Testlet 2 MCQ 31개
그래 희망을 부셔주지. 어째 내가 운이 좋아서 난이도가 쉽나 했다. 어려운 문제가 많았는데 거의 IT였고 FM/Cost는 간단한 계산문제, CG/ECO은 베커 수준으로 나왔다. 결국 1시간이나 걸렸고 계획했던 90분에 가까이 MCQ를 끝냈다.
 
 
Testlet 3 TBS 2개
문제가 길지는 않았는데 두 문제 모두 IT......첫 번째는 내부통제 관련이라 오딧 같았다. 두 번째는 데이터베이스 관련인데 베커에 있는 IT 시뮬이 모두 written이라는게 원망스러울 정도였다. 전공자나 업무 경력자 아닌 이상 대비할 수 없으며 감으로 그냥 찍었는데 제발 더미이길 빌었다.
 
 
쉬는 시간
과자 먹고 화장실 들렀다가 바로 들어갔다. 중간에 나왔다 들어가면 번거롭긴 하지만 바깥 바람을 쐬어야 정신을 차릴 수 있어서 매번 나갔다.
 
 
Testlet 4 TBS 2개
문제가 어렵지는 않았는데 Exhibit 양이 방대해서 읽을게 너~무 많았다. 영어를 잘하고 시간이 충분하다면 수월하게 풀었을 것 같지만 나는 영어도 어렵고 시간도 부족했지~ 어찌어찌 마무리는 했다.
 
 
Testlet 5 Written Communication 3개
주제가 생각보다 괜찮았다. CG이긴 한데 오딧 관련, FM, IT 고루고루 나왔다. 모두 키워드가 적절하게 생각났고 지체 없이 정리했던 문장들을 적었다. 쓸 수 있는 만큼 적었으며 특히 IT는 생각나는 키워드 모두를 적었더니 꽤 많이 썼다. BEC 공부하면서 레딧을 엄청 둘러봤는데 WC에서 도움을 좀 받은 것 같다. 컴퓨터 채점이라 철자와 문법 체크를 꼼꼼히 했더니 2분 남기고 나왔다.
 

Confirmation

 
함께 시험 본 스터디원 언니가 먼저 나와 계셨고, 해외 거주하시는 스터디원 언니도 9월에 시험보시기 위해 한국에 오셔서 함께 저녁을 먹었다. 스터디를 꽤 오래해서 그런지 시간 가는지 모를 정도로 즐거운 시간이었다.
 
집에 10시 넘어서 도착했지만 혹시 모를 재시험을 위해 12시 넘어서까지 시험 내용을 정리했다. 36시간 동안 두 시간 수면으로 버텼기 때문에 멍한 상태로 다음 날 출근을 걱정하며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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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5일 오전 6시
시험 점수가 나는 날은 편히 잘 수가 없다. 전 날부터 속이 계속 쓰리고 새벽에도 자주 깼다. 특히 오늘은 재택이라 늦잠 잘 수 있는데 평소보다 더 이른 새벽 6시에 눈이 떠졌다. 원래 9시에 점수 발표인데 카톡방을 보니까 pass/fail을 알 수 있다고 해서 부랴부랴 나스바에 접속했다.
 

합격


악!!!!!!!!!!!!!! 
그대로 뛰쳐나가서 자고 있는 어머니한테 합격했다고 소리쳤다. 그 새벽에 방방 뛰면서 혼자 엄청 신났다. 스터디원들에게도 전달했는데 같은 날 시험 본 언니도 Pass 떴다고 해서 더 좋았다. 점수는 그대로 아침 9시쯤 떴는데 생각보다 높아서 놀랐다. WC에서 점수를 많이 받았을거라고 예상한다.
 
어쨌듯 비이씨 끝! 이제 한 과목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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