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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

[AICPA] BEC 비이씨 공부

*모두 합격한 후에 쓰는 글입니다.
 
세 번째로 준비하는 과목이다.
오딧 시험이 끝나고 5월은 팽자팽자 놀다가 6월부터 슬금슬금 준비했다.
2023년 9월 7일에 시험 보고 한 번에 합격했다.
 

분명 6월에 강의를 다 들었는데...?

 
 
[공부순서]
Financial Management -> Cost Managerial Accounting -> CG -> IT -> Economics -> Written Communication 순서대로 공부했다. 강의는 FM과 Cost만 듣고 나머지는 Becker 노트로 공부했다.
 
1. Finanial Management
오딧 합격 후 신나게 놀고 공부를 다시 시작하려니 너무 힘들었다. 용쌤 강의를 페레에서는 재밌게 들었는데 이번에는 귀에 들어오지도 않아서 화면 틀어놓고 딴 생각하며 겨우 완강했다.
공식이 많아서 어떻게 외우나 싶었지만 페레와 오딧에서 외운 공식이 대부분이었으며 규칙이 있기도 하고 문제 풀다보니 자연스럽게 다 외워졌다.
 
2. Cost Managerial Accounting
마찬가지로 강의는 흘러가듯이 듣고 어땠든 완강했다. FM과 마찬가지로 공식이 많지만 이해해야 하는 개념들도 있었다. 책이 두껍고 내용이 많아 보이지만 생각보다 공부할 양은 적다 (페레와 오딧을 공부하고 나면 분량이 확 줄었다고 느낄 수밖에 없다). 단원 뒤에 있는 문제들은 어차피 베커를 풀어야 해서 안 풀었고, 중간에 있는 개념 문제들만 여러 번 풀었다.
 
3. CG
강의를 듣다가 포기했다. 교재도 읽다가 포기했다.
오딧을 공부했다면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으며 COSO와 ERM 키워드만 암기하고 문제를 반복해서 풀면 된다.
 
4. IT
IT 때문에 시험을 세 번 봤다는 후기를 직접 듣기도 했고 대비가 어렵다는 소리를 들어서 끝까지 불안했다.
베커 노트를 최대한 회독하고 문제를 풀면서 개념을 익숙하게 만들어야 한다. 사실 IT는 어떻게 준비해도 충분하지 않고 시험에서도 생전 처음보는 용어가 수두룩 했다. 그래도 전공자가 아닌 이상 베커 노트, 문제 풀이, 유튜브로 대비하면 반절 이상은 맞출 수 있다고 생각한다.
 
5. Economics
처음에는 강의를 들으려고 했는데 뭔가 전공자를 대상으로 강의하는 느낌이 들었고 시험과 연관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해서 끝까지 듣지 않았다. 결국 베커 B5 노트를 보면서 정리하고 문제만 풀었다. 실제 시험에서도 수요공급곡선 보다는 경제 흐름에 따른 영향이나 독과점 문제만 나오기 때문에 문제를 풀면 충분히 대비할 수 있다.
 
6. Written Communication
WC은 막막한 느낌이 있었지만 크게 걱정하지는 않았다 (사실 시간이 부족해서 될대로 되라지~라는 심정이었다..ㅎ). Essay나 Business mail을 쓸 수 있다면 기본적인 틀 외에 따로 공부할 필요는 없다. 이메일 형식의 Format만 준비하고 시험 전까지 두 번 써봤다 (SE 시험 볼 때 쓴 게 전부인 것 같다). 만약 WC에 자신이 없다면 문장 만드는 연습과 Format을 구체적으로 만들어서 준비해야 한다.
 
 
[공부방법]
다섯 과목 범위가 너무 넓어서 처음에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감이 안 왔다.
세 번째 보는 과목이라 강의에 시간을 쏟고 싶지 않았고 (듣고 싶지 않았고) CG/IT/경제는 베커 노트 및 문제에 집중했다 (시험 준비할 때 베커 노트가 가장 유용했던 과목이 BEC다).
 
FM과 Cost는 페레 공부처럼 하려 했으며 워드로 개념을 따로 정리하고 거의 5회독 가까이 했다. 회독 할 때마다 개념 문제도 함께 반복해서 풀었고, 각 챕터 뒤에 있는 문제들은 풀지 않았다 (용쌤 교재는 페레부터 비이씨까지 개념 잡기에 좋았다).

카페에서 개념 정리


CG/IT/경제는 처음에 강의를 들으려고 노력했지만 모두 중도 하차했다.
 
CG는 베커 노트에서 친절하게 암기 내용을 정리해준다. COSO의 CRIME+17 priniples, ERM의 GOPRO+20 principles만 달달 외웠고 이게 CG 공부 끝이다.
 
IT는 학원 강의를 모바일까지 신청해서 들었지만 기억나는게 없었고, 교재에 outdated 된 내용이 너무 많아서 베커에 집중했다. 학원 교재는 베커 노트와 겹치는 부분만 따로 읽었다. 베커 노트는 인쇄해서 여러 번 회독하고, B6 문제를 반복하며 자주 나오는 개념을 정리했다 (문제를 풀어야 베커 노트에 안 나오는 내용까지 공부할 수 있다).
 
IT에 무지하지만 최대한 베커 내용은 모두 알고가자는 생각으로 공부했으며 시험 전 날 IT 복습만 9시간이 걸렸다...ㅎ Written에서 IT가 꼭 한 문제 이상 나온다고 들었기 때문에 꼼꼼히 공부하려고 했고, 레딧에서 IT written 빈출 개념 검색해서 최대한 키워드를 암기했다. SQL 관련 문제도 나온다고 해서 유튜브 SQL 강의도 들었는데 깊게 알 필요는 없고 명령어가 뭘 뜻하는지만 알면 된다.
 
경제는 베커 노트를 굳이 보지 않고 PT를 돌리면서 자주 나오는 개념만 익히면 된다. 처음에 경제 개념을 따로 정리했었는데 PT를 돌려보니 나오는 개념만 계속 나오고 실제 시험에서도 딱 PT에 나온 수준의 개념만 나왔다. 경제는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Written Communication은 레딧에 검색해서 Format 읽어보고 내가 편한 이메일 형식으로 간단하게 정리했다. 그나마 팁이 있다면 First, Second, For example, For instance, In conclusion 등 접속사를 최대한 써주는게 좋다고 들었다 (단, 제대로 써야 한다).
 

처음과 마지막 문장만 외웠다

 
 
온라인 스터디
7월과 8월 두 달간 베커 문제풀이 스터디를 진행했다. 일정이 맞아서 오딧 스터디 멤버 그대로 비이씨 스터디를 진행했다. MCQ -> TBS 순서대로 매주 두 번씩 음성통화로 진행했다. MCQ는 처음에 너무 몰라서 질문조차 할 수 없는 상태에 마음 졸였지만 스터디 하면서 많은 문제들을 이해할 수 있었다. 공부를 1년 반 이상 하다보니 혼자서는 진도가 안 나갔는데 스터디를 통해 서로 으쌰으쌰 할 수 있어서 정말 큰 도움이 됐다. 오딧에 이어서 비이씨까지 함께 공부하다보니 친해져서 수다도 많이 떨었지만 결과적으로 스터디 멤버 모두 한 번에 합격했다.
 
여담이지만 오딧과 비이씨 스터디를 안했으면 어쨌을까 싶을 정도로 너무 좋은 인연들을 만나서 중간에 멈추지 않고 공부를 끝까지 마칠 수 있었다.
 

문제풀이 스터디 플랜

 
페레, 오딧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시험 직전 일주일간 휴가를 냈다 (눈치보지 않고 휴가를 쓸 수 있는 부서여서 감사했다).
일주일 동안 몰아치기 공부를 하면서 PT를 돌렸는데 70~80%가 계속 나와서 기대를 좀 했다. SE는 WC를 쓰기만 하면 만점이라 채점이 명확하지 않아서 SE1만 풀고 SE2는 풀지 않았다.
 

모든 과목 SE1 중에 가장 높게 나온 점수

 
AICPA에서 23년 하반기부터 24년 준비한다고 뭔가를 막 바꾸더니 Sample test도 과목마다 있던 걸 하나로 통합했다. 그래서 Sample test 문제가 확 줄었고 BEC 부분만 찾아서 두 번 풀었다.
 
시험 전 날에는 IT 베커 노트 복습하고 (9시간 걸림), CG/ECO 오답노트 정리하고, FM/Cost 교재 전부 회독했다.

시험 전 날 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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